24절기 중에 '하지'
link  김새롬   2022-02-21




24절기 중 '하지'

하지는 24절기 중 열 번째 절기로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든다.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6월 22일 무렵이다. 하지는 장지라고도 하며,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 무려 14시간35분이나 된다.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는 속담이 있는데, 하지 이후에는 논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대주어야 하기 때문에 농부가 논에 물을 대느라 매우 분주함을 이르는 말이다.

남의 논물을 몰래 슬쩍 대는 물도둑은 세상이 다 아는 도둑질이라 그다지 큰 죄로 여기지도 않는다.

그래서 "논농사는 물 농사, 논에는 물이 장수" 라는 속담이 생겨나기도 했다.

농촌에서는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낸다. 하지 무렵에 캐는 감자를 '하지 감자'라고 하는데, 강원도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할 때 같이 넣고 지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라고도 한다.

또 하지가 지나면 감자 싹이 말라 죽기 때문에 하지를 '감자 환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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